연방하원·시장, 접전 끝 현직 수성
선거가 실시된 지 20여 일 가까이 지났지만 명확한 승부가 나오지 않아 양 후보 측의 피를 말리게 했던 일부 로컬선거의 결과가 속속 판가름나고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유권자등록국이 지난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연방하원의원 제 49지구의 경우 현직인 마이크 레빈 의원(민주)이 경쟁자인 매트 군더슨 후보(공화)를 4.4% 차이로 따돌리고 신승을 거뒀다. 레빈 의원은 개표 초반부터 간발의 차이로 앞서 나간 끝에 승리를 거머줬고 군더슨 후보는 이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고배를 마셨다. 또 시종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샌디에이고 시장선거도 현직인 토드 글로리아 시장의 승리로 결론났다. 엄청난 정치 경력의 차이로 인해 아예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경쟁자인 래리 터너 후보는 정치신인답지 않게 초반부터 글로리아 시장을 10% 이내로 몰아붙이며 맹렬한 추격전을 줄곧 벌였으나 끝내 반전 포인트를 찾지 못한 채 10.8% 차로 패배했다. 또 샌디에이고 시검사장 선거에서는 헤서 퍼버트 현 수석 부검사가 브라이언 마이엔샤인 현 주하원의원을 꺾고 차기 시검사장실 열쇠의 주인이 됐고 주 하원의원 75지구에서는 칼 드마이오 전 샌디에이고 시의원이 당선됐다. 이밖에 이날까지 승부가 결정난 주요 로컬 선거결과는 다음과 같다. ▶주상원 39지구: 아킬라 웨버 주하원의원 당선 ▶주하원 77지구: 타샤 보어너 현의원 당선 ▶주하원 78지구: 크리스 워드 현직의원 당선 ▶출라비스타 시의회 3지구: 마이클 인준자 후보 당선 ▶엘카혼 시의회 3지구: 스티브 고블 후보 당선 ▶엘카혼 시의회 4지구: 필 오티스 후보 당선 ▶엔시니타스 시의회 1지구: 루크 샤프너 후보 당선 ▶내셔널시티 시의회 2지구: 호세 로드리게스 후보 당선 ▶오션사이드 시의회 4지구: 피터 웨이스 현의원 당선 ▶샌디에이고 시의회 9지구: 션 엘로-리베라 현의원 당선 김영민 기자연방하원 시장 시의회 4지구 시의회 3지구 시의회 1지구